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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후쿠오카

일본에서 한국음식으로 미슐랭 원스타를 받았다 / 타무라 TAMURA 야키니쿠 오마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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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하루요시에 위치한 한국요리 타무라

 

개인적으로 한국 요리라기 보다는 한식을 곁들인 야키니쿠 오마카세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한국의 특급호텔이 아닌 후쿠오카에서 한국음식으로 미슐랭 원스타를 받았다는 말은 한국에서는 창원이나 울산에서 미슐랭 원스타를 받았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2층은 테이블이고 1층은 다찌로 이루어져있다.

 

2층도 오너쉐프의 집도를 받을 수 있으나 혼자가니 당연히 1층으로....

 

 

 

앉아말자 솔직히 말씀드렸다.

 

술 못마신다고.... 그래서 우롱차 1잔과

 

 

우메슈 한잔을 똻!

 

다행히도 쉐프님이 흔쾌히 노프라블럼이라고 ㅎㅎ

 

 

 

스타터는 장조림이다.

 

짜다고 말하기 직전의 간

 

그래 이건 일본의 간이다.

 

 

 

나노하나에 고추장 소스를 곁들였다.

 

여기까지보면 완전히 한국식당 ㅎㅎ

 

 

 

차가운 제육을 내어주셨다.

 

 

 

보쌈처럼 제육안에 김치가 들어있다.

 

상큼하다. 가벼우면서 가볍지 않은 맛

 

전체적인 분위기가 맛을 만들기도 한다.

 

 

 

손 씻는 물이라고 가져다 주신다.

 

 

 

기대했던 소꼬리 구이다.

 

아마도 한번 삶아서 구우셨겠지?

 

 

말할 필요없다.

 

사진이 말해준다.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고소하고 짭짤하다.

 

맛있다.

 

 

이건 도미 무침이다.

 

입안을 정리해주는 아주 상큼한 맛

 

 

 

한국에서 어떤 업장은 이거 한셋트에 1천만원을 주고 샀다는 신포 화덕이다.

 

모든 고기는 쉐프님이 구워서 서브해주신다.

 

첫번째 고기는 소혀다.

 

다른 업장과는 다르게 아주 얇게 썰어 주셨다.

 

쉐프님은 그 소혀의 질긴 맛이 싫다며 이렇게 먹으면 아주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고 하셨다.

 

 

 

겉절이를 내어주시며 같이 먹으라고 하셨다.

 

고소한 맛만 있다. 기존의 그 질깃한 느낌은 전혀 없다.

 

 

 

이건 많이 보던 양파소스 아닌가?

 

 

 

안창살을 내어주셨다.

 

 

고기에 가장 맞는 곁들임 음식을 주신다.

 

아.... 정말 맛있다.

 

 

 

타레와 물김치를 내어주신다.

 

 

 

살치살이다.

 

 

 

물김치와도 이렇게 궁합이 좋을 수 있구나...

 

 

타레와도 잘 어울리지만 물김치와의 궁합이 훨씬좋다.

 

 

개인적으로 양곱창은 일본에서 먹었을 때 맛있다고 느낀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말을 쉐프님에게 했더니.. 일단 먹어 보라고 하셨다.

 

 

허허........... 참 머슥해졌다.

 

일본에서 먹은 것은 양 중에 최고다. 한국과는 약간 다른 스타일로 주시는데 식감이 너무 좋다.

 

다음에도 오면 꼭 먹어봐야할 것 같다.

 

 

고기는 코스가 끝났다고 하셔서 추천해줄 고기 한접시 달라고 하니 등심의 다른 부분을 주겠다고 하면서 내어주신 등심이다.

 

고기 형태로 봐서 도저히 등심이 아닌 것 같던데 타루마에서는 모든 부위를 아주 세세하게 나눈다고 하신다.

 

와규가 마블링이 많아 느끼하지만 쉐프님은 느끼한 등심과 느끼하지 않은 등심을 구분해서 사용하신다고 한다.

 

특히 한국 사람들에게는 마블링은 있지만 느끼하지 않은 등심을 주로 내신다고 한다.

 

 

참.... 고소하다 고소하고 맛있다.

 

 

 

마지막은 한국요리집 답게 면이냐 밥이냐를 물으신다.

 

네 전 밥입니다. ㅋ

 

 

곰탕이다. 정말 맛있는 곰탕

 

 

마무리는 무우 샤베트로

 

완전히 입을 씻어준다. 한국무로는 이맛이 안나올꺼라 하셨다.

 

 

후쿠오카에 혼자 남은 날

 

머라도 먹어볼려고 간 타무라다

 

단순히 야키니쿠 오마카세하는 곳이 후쿠오카에 없나? 하고 찾아본 곳인데 알고보니 후쿠오카와 사가현에서 미슐랭 스타를 받은 곳은 타무라가 유일하더라.

(미슐랭 플레이트를 받은 곳은 3군데 있다.)

 

대구 출신으로 어릴 때 미국에서 컸고 이후 일본에서 계속 생활하셨단다.

 

대화를 해보면 소고기에 대해서 정말 많이 만져보고 연구하신 것 같다.

 

한국 음식과 이런 저런 조합을 해보다가 지금의 타무라가 만들어졌겠지...

 

1970년에 오픈해서 지금까지 왔다고 하니 이런 식당이 부러울 뿐이다.

 

 

 

 

 

주소 : 3-22-29, Haruyoshi, Chuo-ku, Fukuoka-shi, Fukuoka, 810-0003

〒810-0003 福岡県福岡市中央区春吉3-22-29

 

전화번호 : 092-715-4129 (+81-92-715-4129)

 

영업시간:17:00~24:00(L.O.23:30)

 

휴무 : 매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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