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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후쿠오카

후쿠오카 텐진 멘타이쥬, 명란덮밥과 명란츠케멘 세트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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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다녀왔던 후쿠오카 여행 정리.

김해공항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후쿠오카에 도착하니 아침이다.

명란덮밥과 명란츠케멘으로 유명한 텐진 멘타이쥬는 아침부터 식사가 가능하다고 해서 공항에서 바로 이동했다.




후쿠오카의 명물이라고 부르는 멘타이코(明太子)의 맛은 어떨까.





공항에서 텐진 멘타이쥬까지 택시로 2,100엔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숙소 체크인 하기에도 이른 시간이라

케리어를 끌고 바로 멘타이쥬로 이동했다.





멘타이쥬(めんたい重)

여기서 쥬(重)는 쥬바코(重箱), 즉 찬합을 말한다.





기념선물 구성에 대한 소개와

일본 가수 에그자일 멤버가 왔다갔다는 소개글.





그리고 그 옆으로 맵기를 선택할 수 있는 자그마한 팻말이 있다.

기본부터 조금, 보통, 많이.





난 많이 매운걸로 선택.

일본이니까 안매울거라는 생각이 기본으로 깔린다.






물부터 한 잔씩.






분위기도 좋고 깔끔하다.






일본왔으니까 기분내야지.

아침부터 생맥주(生ビール)로 시작.






메뉴판을 보며 고민하다가

가게 추천메뉴로 선택했다.


가격은 제법 비싸다.

한멘스이세트(飯麺吸セット) 3,380엔.

여기 소비세 8%가 붙는다.


멘타이쥬(めんたい重)와 멘타이니코미츠케멘(めんたい煮込みつけ麺) 그리고 멘타이스이(めんたい吸い)가 함께 나온다.


사실 좀 망설였다.

추천 메뉴인 세트로 먹을 것이냐,

맛만 볼 것이냐.

고민을 좀 하다가 이왕 먹는거 구성이 다양한 세트로 먹어보자.

뭐 후쿠오카에 먹을 집이 얼마나 많은데 또 와서 먹을 일이 있을까...

하고 결론지었다.






명란과 갖은 재료를 푹 끓여낸 츠케멘 소스.





츠케멘은 보통 두툼한 중화면.





멘타이쥬의 뚜껑을 열어보니 명란 밥 위에 김가루와 명란 한 알이 올라가 있다.





명란으로 만든 마실 것.

멘타이스이와 내가 선택한 매운소스.

단순하게 맵고 덜 맵고가 아니라,

각각의 맛을 잘 살린 비법소스라고 한다.





이렇게 개인식판 구성.






츠케멘 소스.

한 숟가락 떠 먹어보니 명란맛이 진하게 올라온다.





쫀득해 보이는 면발.





명란을 감싸고 있는 껍질 같아 보이는건

다시마다.


다시마를 감쌌는데 먹을 때 이질감은 크게 없다.





명란의 일부에 매운 양념을 뿌렸다.

일부는 그냥 먹어보려고 뿌리지 않았다.





면을 적당히 집어서 멘타이 니코미 소스에 담궈준다.





면발이 소스를 어느정도 머금을 동안에

밥 부터 한 젓가락.



짭조름하면서 매콤한 명란은 밥도둑이 따로 없다.

평소에도 워낙 명란을 좋아하는데 특히 구워 먹는 것 보다 생으로 즐긴다.





양념을 머금은 츠케멘.





쫀득한 식감의 면발과

면발에 코팅된 명란소스의 짭조름함이 오롯이 전해진다.


먹다보니 살짝 비린 느낌도 든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전반적으로 비싸게 느껴지는 음식.





다녀간 많은 유명인들.





식사를 하고 나오니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후쿠오카 특산물 멘타이코.

하카타역을 비롯하여 많은 곳에서 오미야게로 판매되는 멘타이코를 볼 수 있다.

그 유래는 우리나라.


사실 멘타이쥬는 한 번 먹어본 걸로 만족한다.

음식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고급스럽게 만든 사례를 경험 할 수 있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음식점으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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