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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후쿠오카

후쿠오카 하카타역 오이스터바, 일본 각지의 생굴(석화)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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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공항에서 바로 텐진으로 이동 해 멘타이쥬에서 아침을 먹고,


후쿠오카 텐진 멘타이쥬(めんたい重) 포스팅은 여기


점심은 하카타역(博多駅)에 있는 닌교초이마한(人形町今半)으로 이동.

그런데 만석에 대기 인원까지...




하카타역 오이스터바


식당가를 배회하다가 우연히 오이스터바를 발견했다.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에 일본의 생굴 한 점씩 맛보기로...






하카타스테이션 오이스터바(Oyster Bar).

우리나라에도 오이스터바가 있다고는 하던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






생굴 외에 튀김 등 다양한 요리들이 있었지만,

'오늘의 굴 리스트'에 있는 생굴 한 종류씩을 선택했다.


굴을 장만하는데 시간이 걸리기에 미리 말하고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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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종 중에 두번째, 히로시마 아키츠산(広島県安芸津産) 생굴은 없어서

나머지 다섯개를 주문했다.







12월은 겨울철인데 이상하게 따뜻했던 날씨.

기온이 어찌됐건 작은 얼음이 떠 있는 시원한 물 한잔이 좋다.






기다리는 동안 술도 한 병 주문.






베소 까바 레세르바(Beso Cava Reserva) 4,298엔(병)

스페인 스파클링






산뜻해 보이는 노란색 스파클링






한 잔

한 잔

따라준다.






나란히

나란히

일렬로 줄을 세워서

포토타임.






레몬 같은 산뜻한 과실향과

구운 토스트 같은 구수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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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생굴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은 없었다.

스파클링 자체를 즐기기 좋았던 베소.






산지별 5종의 생굴이 3피스씩 담겨 있다.

6명이라 두 플레이트로 나눠 담아줬다.






이와테현의 카마이시항에서 나온 종부터 한 점.

(岩手県 釜石港産)


5종 중에 사이즈가 제일 큰 놈이라 먼저 골랐는데,

비릿함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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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엔(개)






효고현의 아이오이산 생굴.

(兵庫県 相生産)


어부에서 맛 본 스텔라마리스 느낌이 난다.

사이즈는 작지만 통통하고 촉촉하면서 탄력도 적당히 있고,

무엇보다 달고 신선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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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엔(개)






홋카이도의 사로마호수에서 난 생굴.

(北海道 サロマ湖産)

벚굴처럼 민물에서 자라는 굴인가보다.

얘도 비릿함은 있다.

처음에 먹었던 이와테현산과 비슷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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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엔(개)






히로시마현 나사케시마산

(広島県 情島産)

카키코마치(牡蠣小町)라는 마을이름까지 표기되어 있는걸 보니 유명한 동네인가보다.

동네이름의 뜻이 작은 굴마을이라니...


맛은 평범했다.

우리나라 석화랑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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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엔(개)






효고현 무로츠산.

(兵庫県 室津産)


효고현 아이오이 옆 동네인데,

느낌은 살짝 다르다.

그래도 내 입엔 괜찮은 느낌.


굴대장(牡蠣大将)라고 불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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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엔(개)




아이오이 > 무로츠 > 나사케시마 > 사로마호수 > 카마이시항 순으로 괜찮았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했던가.

사이즈 작은 애들이 더 인상적이다.


반면제일 큰 놈은 비싸기만 한...




프랑스종 생굴인 스텔라마리스는 일번,

평소에 즐기는 우리나라 통영 생굴도 맛에서 빠지지 않는 느낌이다.


일본 각지의 생굴 두 플레이트에 11,340엔

베소까지 해서 짧은 시간에 돈 팍 쓰고 좋은 경험했다.





그럼 아래층에 있는 닌교초이미한으로 서둘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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