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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해산물

괴정 남해달인횟집, 숙성회전문 회백반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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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곳, 주로 활동하는 곳이 동래, 연제, 해운대구라 그런지

사상, 사하구는 큰 마음을 먹고 한번씩 가곤 한다.

 

 

괴정 남해달인횟집 회백반

지난주 화창한 봄의 기운을 느끼며 오랜만에 사하구 괴정 나들이를 다녀왔다.

 

 


"괴정 남해달인횟집, 숙성회전문 회백반의 달인"

괴정 남해달인횟집(구 남해횟집)

지하철역은 대티, 동네는 괴정동이다.

동주대학교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생활의달인에 소개된 집이다.

소개된 게 2015년이니 벌써 5년이 지났다.

원래 상호는 남해횟집이었는데 달인에 나오고 간판을 바꾼 듯 하다.

지금은 남해달인횟집이다.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사진, 사인들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사진과 사인들.

유명인들의 사진과 사인들도 보이고, 잘 모르는 사람도 보인다.

듣기로 사장님이 운동을 두루두루 잘 하는 운동의 달인이라고 한다.

 

 

 

 

회백반의 달인, 생활의달인 현판도 보인다

한쪽 벽면만 채우고 있는게 아니다.

좌우 벽면에 빽빽하다.

 

생활의달인에는 회백반의달인으로 소개되었나보다.

실제 해당 티비프로를 본적은 없다.

그리고 이번 방문이 처음이다.

남해달인횟집에 대해 알게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 건 2014년부터 운영하는 카카오 스토리채널에

남해달인횟집 사장님이 남긴 댓글을 통해서다.

 

지금도 8만4천명의 구독자가 있는데, 포스팅을 하지 않은지는 1년이 넘었다.

 

 

 

 

운동의 달인이기도 한 사장님이라서인지 운동선수들의 사인이 많이 보인다.

당시에 횟집을 소개하는 댓글을 남겼는데 카카오스토리 계정으로 들어가보니 사장님의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러고 사하구쪽으로 갈 일이 있으면 한번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달인에 소개되면서 한동안 가기 힘든 집이 되어버렸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서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기본 상차림

추천메뉴인 회+돔백반 반반메뉴로 2인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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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같은 계란찜

계란찜이 좀 특이하다.

카스테라같은 폭신폭신한데 계란찜이라기보다 빵이라고 부르는게 좋을까.

어릴적 집에서 만들어주던 수제 카스테라와 맛이 비슷했다.

 

 

 

 

돔+회백반 25,000원 1인

그날에 따라 구성이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날은 돌돔과 우럭으로 구성되었다.

1인 1접시로 각각 따로 담아 내어준다.

 

 

 

 

탄력도 좋고 단맛도 좋다.

회의 물기가 잘 제거되어 입에 착 감긴다.

 

 

 

 

우럭은 싼 생선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전 다녀왔던 영도 봉래시장 청해수산의 우럭도 맛있었고, 남해달인횟집의 우럭도 맛이 좋다.

한 집은 활어회 전문이고, 이 집은 숙성회전문이라 방식은 달라도 맛은 좋은게 요즘 우럭 맛이 좋은건지도 모르겠다.

 

 

 

 

상추한장 손에 올리고 씻은지와 우럭회를 집어서 쌈을 싸서 먹어도 맛이 좋다.

 

 

 

 

초장은 그리 즐기지 않는데

자갈치 부산명물횟집과 해운대 동백섬횟집의 초장은 그 자체로도 맛이 좋아 잘 먹는다.

이 집은 부산명물횟집과 비슷한 스타이이라 그런지 자연스럽게 초장에 손이 가더라.

맛 또한 좋았다.

 

 

 

 

달달한 카스테라 같은 계란찜.

다른 찬이나 국, 밥은 추가가 가능한데 계란찜은 추가가 안된다고 한다.

 

 

 

 

생선회를 맛보고 있으면 밥과 국이 나온다.

국은 투명한 맑은탕이다.

 

 

 

 

그리고 생선전과 소시지도 내어준다.

 

 

 

 

매운탕도 좋아하지만, 맑은탕이 깔끔해서 더 좋다.

회를 먹고 마무리 맑은탕을 내어주는 횟집은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

 

 

 

 

생선기름이 동동 뜨는데 고소한 맛과 시원한 맛을 함께 가지고 있다.

취향에 따라 식초를 살짝 둘러주면 복국처럼 시원한 산미를 느낄 수 있다.

 

 

 

 

국에 보이는 서더리는 돌돔이었다.

우럭이나 기타 잡뼈를 큰 통에 끓이고, 먹은 생선의 서더리를 넣어서 한번 더 끓이는 방식인지는 모르겠다.

 

 

 

 

밥이 나왔으니 젓가락으로 밥을 뭉쳐서 셀프초밥을 만들어 먹어본다.

밥에 초간은 안되어있지만, 밥도 회도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매력있는 방법이다.

 

 

 

 

상추쌈으로도 즐길 수 있다.

 

 

 

 

한참 먹다보니 생선머리찜을 내어준다.

 

 

 

 

이 찜의 주인공은 우럭이었다.

생선회 한 접시를 구성하는 주인공들이 모두 등장했다.

 

 

 

 

국물은 고소하고 짭조름해서 술안주로 궁합이 좋을 것 같다.

 

 

 

 

티비에 소개되기 전에는 여느 횟집처럼 모둠회를 메인으로 하고,

회백반은 단골들이 즐기는 메뉴였나보다.

생활의 달인 이후 모둠회 대신 회백반을 메인이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횟집은 술자리를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해달인횟집의 회백반 메뉴의 경우에는 술자리보다 식사가 잘 어울리는 메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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