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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냉면밀면로드

광안리 옥이네밀면칼국수, 가성비 최고의 새콤 달콤 매콤한 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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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한 봄날.
아니 이제 벚꽃이 지고 있는 봄날인가.
최근 따뜻해서인지 시원한 면종류가 자주 생각난다.
근래 점심시간에 부다면옥, 옥이네밀면칼국수 두 집이나 방문했으니, 이제 냉면, 밀면의 계절이 왔다.

 

푸짐하고 가격착한 가성비 최고의 밀면, 옥이네밀면

이번 포스팅은 편의상 광안리, 민락동에 위치한 옥이네밀면칼국수. 가격 착하고 양도 푸짐하기로 유명한 집인데 상시메뉴로 밀면과 칼국수를 동절기에는 짜장면도 먹을 수 있다.


"광안리 옥이네밀면칼국수, 가성비 최고의 새콤 달콤 매콤한 밀면"

광안리 옥이네밀면칼국수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4시반까지인데
좀 일찍 도착해 밖에서 기다렸다.
사실 몇시에간 전에 점심을 먹고 간 터라 기다림의 시간이 나쁘지 않았다.

 

이 집을 알게된건 2015년.
지금은 없어진 무비오빠 사장님의 추천이었다.
그리고 처음 방문한건 2016년.
그 이후로 두어번 더 방문했었고,
2년만에 또 방문하게 되었다.

 

옥이네밀면칼국수 포스터

처음 방문했을 때는 맞은편에서 이전한 직후였다.
첫 방문 당시보다 가게 분위기가 밝아졌고, 벽에 붙은 1인석이 생겼다.

이 집 짜장면도 맛있다는 추천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아직 맛보지는 못했다.

 

옥이네밀면칼국수 메뉴

밀면 한 그릇 가격이 4천원이다.
연산동 국도밀면과 부전시장 인근에 몇몇 집들을 제외하고 내가 가본 가장 싼 집이다.
게다가 김치, 마늘, 고춧가루, 돼지고기가 국내산.

 

옥이네밀면 비빔밀면 4,500원

항상 물밀면만 먹다가 처음으로 비빔밀면을 주문했다.
양이 상당한데 양념이 넉넉한 편이고 깨소금을 팍팍 뿌렸다.

 

양념, 깨소금 할 것 없이 면을 비롯하여 수육 등 갖은 재료들이 푸짐하다.

 

비빔밀면에는 따뜻한 멸치육수가 나온다.

칼국수 메뉴가 있어 국물은 멸치육수가 아닐까 했는데, 역사나 멸치육수였다.
쌉싸레하면서 구수하다.

 

양념이 넉넉한 편이라 잘 비벼진다.
돼지고기 수육을 이렇게 많이 올려주는 밀면집은 처음인데, 예전보다 더 많아진 것 같다.

 

양념은 살짝 매콤하면서
달콤하고 새콤하다.
새콤한 맛이 강한 밀면인데 고기고명을 곁들여 먹으면 딱 좋다. 일반적으로 밀면집에서는 고기는 돼지 뒷다리를 사용한다고 들었다. 그런 고기보다 훨씬 부드럽고 텁텁하지 않았다.

 

맛난 음식에 대한 예의

아무리 배가 불러도 맛난 음식은 남기지 않는다.
덕분에 저녁은 못 먹었지만,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사실 부산에서 밀면이나 돼지국밥만큼 호불호가 살리는 음식은 없다. 그만큼 대중적이고 스타일이 다양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이런 집은 뭐라고 할게 없다. 국산 재료를 사용하려는 노력과 착한 가격과 양까지 푸짐한데 더이상 무슨 말을 하랴.
맛도 매콤달콤새콤한 전형적인 부산밀면 스타일이다.
광안리에서 밀면집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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