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맘 때의 대신동 삼익아파트는 벚꽃으로 절경이다. 벚꽃 구경을 갔다가 들린 철이네손찜닭. 매콤한 닭찜으로 동네에서 알려져 있다.
벚꽃로드로 유명한 삼익아파트는 동대신동이고, 철이네손찜닭은 서대신동이다. 삼익아파트로 바로 가려고 하다가 출출해서 이 곳으로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몇년 전에는 철이네해물찜으로 영업을 하다, 철이네손찜닭이라는 간판으로 바꿔 달았다. 간판메뉴인 찜닭, 아니 닭찜을 주문했다. 사이즈는 소, 중, 대가 있었고 우리는 둘이라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이 집의 간판은 찜닭인데 메뉴는 닭찜이다. 찜닭이라고 하면, 간장을 베이스로 단짠한 양념의 안동식 찜닭이 떠오른다. 찜닭이라는 글자의 앞뒤를 바꾼 닭찜이라는 메뉴는 찜닭과 달리 붉은 양념이 많다.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매콤하면서 단짠한 맛이다.
깔리는 곁들임을 보면 밥집인데 닭찜을 보면 술집이 어울린다.
탱글탱글한 닭다리 먼저.
후추향도 솔솔 올라오는 매콤한 맛 뒤로 짭조름하고 달달한 맛이 올라온다. 저녁 시간에 방문했다면 반주하기에 좋은 안주일 듯. 양념은 라면사리 하나 주문해서 비벼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반응형
좀 흐린 날이었지만, 벚꽃은 예쁘다.
햇볕이 쨍쨍한 맑은 날이면, 파란 하늘과 대조되는 벚꽃이 더 예쁠 것 같다.
반응형
'맛있는부산 > 부산육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영 디케이치킨, 이름은 바꼈어도 맛은 그대로 추억의 동키치킨 (1) | 2022.06.22 |
---|---|
해운대 장산역 꽃돼지대패삼겹살, 비가 와도 날씨가 좋아도 생각나는 냉삼과 마무리 볶음밥 (0) | 2022.06.14 |
범천동 김해뒷고기, 츤데레 할머니의 가성비 좋은 고깃집에서 낮술 (0) | 2022.01.20 |
해운대 재송시장 진영식당, 가성비 좋은 삼겹살과 콩국수 (0) | 2021.10.27 |
영도 대성식육식당, 부담 없는 가격으로 소고기 즐길 수 있는 곳 (0) | 2021.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