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쥰맛지도

서면 음주양식당어부, 와인 마시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서면에서 와인 한 잔 하고 싶을 때. 꼭 서면이 아니라도 와인 한 잔 마시고 싶을 때 생각나는 음주양식당 어부. 1차는 범일동 감포참가자미에서 돌돔, 참가자미, 도다리를 안주삼아 신나게 달리고, 2차는 와인한잔 생각나서 어부로 입성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상징하는 이탈리아 국기. 배도 부르고 해서 입가심 겸 2차로 간단히 한 잔 할 수 있는 와인을 부탁드렸다. 점장님이 잔에 쪼로록 따라준다. 웰컴디쉬로 입가심하고. 와인잔을 살랑살랑 흔들어 한 모금. 시원함과 풍성한 과실미가 인상적이었던 된호프. 루꼴라와 방울토마토가 가득한 수제 부라타치즈 샐러드. 치즈를 가운데 배치했으면 이탈리아 국기처럼 보였겠다. 직접 만든 부라타치즈라는 걸 강조하신다. 스파클링이나 화이트 계열은 다 잘 어울릴 듯. 최근 세달동안 .. 더보기
온천천 이에스시(ESC), 큼직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초밥 한 판 큼직한 사이즈의 초밥. 깔끔해 보이는 가게에 끌려 방문한 이에스시. 첫번째 방문 때는 만석이라 발걸음을 돌렸고, 두 번째 방문만에 맛볼 수 있었다. 런치 오픈시간에 맞추어 방문. 햇볕이 강렬한 게 진짜 여름인가 보다. 간판에 상호를 ESC로 표기 해 놨다. 탈출? 키보드에서 항상 보는 익숙한 표기를 상호화했다. 시그니처는 이에스시. 금액은 19,000원에서 22,000원 그날그날 사입한 재료의 원가에 따라 가격의 변동이 있다고 한다. 이 날은 초밥 한 판에 22,000원. 시원한 물 한잔 마시며 초밥이 나오길 기다릴 수 있다. 앞접시와 물티슈, 간장종지, 나무젓가락 기본 세팅. 카운터석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가게. 7자리던가, 좌석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직전 방문 때는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초밥.. 더보기
광안리 마니주, 기름이 오른 고소한 바다장어구이 통칭 광안리 마니주. 동네는 민락동이다. 상호는 많이 준다는 뜻이란다. 많이주에서 마니주로. 사실 마니주라는 상호만 놓고 보면 장어구이집이라고 생각하긴 어렵다. 그래서 마니주 장어구이라고도 하나보다. 코로나시국에는 상관없지만, 이후 단체모임에도 적합하다. 안쪽엔 룸도 있다. 그래도 가게가 크니 테이블 간격이 넓직넓직해서 좋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민물장어도 취급한다. 가격은 싯가. 장어를 비롯한 수산물 유통도 같이 하고 있어 사이즈 크고 질 좋은 장어를 먹을 수 있는 집이기도 하다. 기본 상차림. 윤기가 반질반질한 게 사이즈도 참 크다. 먼저 머리에 가까운 몸통 두 토막을 겉면이 숯쪽으로 향하게 올려준다. 그리고 안쪽도 익혀준다. 서비스 산낙지. 노릇하게 익어가는 동안 낙지를 안주삼아 시원하게 시원소주 한.. 더보기
해운대 부다면옥, 이전 후 접근성이 좋아진 해장의 성지 반여동과 중동. 같은 해운대구에 있는 동네지만 느껴지는 심리적 거리가 다르다. 높은 지대의 반여동에서 영업을 하던 부다면옥이 올 봄에 해운대시장으로 이전을 했다. 해운대구청 방향의 해운대시장 초입 2층에 자리 잡은 부다면옥. 부산사람에게도 부산관광객들에게도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다. 실내는 더 넓고 쾌적해진 느낌. 부다면옥은 점심시간에 술을 판매하지 안하는지라 5시쯤 저녁시간에 가깝게 방문했다. 그리고 한우한마리꼬리수육과 순메밀냉면을 주문. 둘이서 가면 각각 물냉면 하나씩 놓고, 비빔을 가운데 두고 먹곤 한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밖을 내려다볼 수도 있다. 따뜻한 면수 한 잔으로 속을 데워준다. 육수와 다른 구수한 맛이 깔끔하다. 한우한마리꼬리수육. 소꼬리, 특히 한우꼬리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 더보기
연산동 매운수제비, 가출한 입맛도 돌아오는 김치국밥수제비 2021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시작한 다이어트 금주가 끝나고,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 전 날도 과음으로 입맛이 집을 나가 버렸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연산동 매운수제비. 이 집의 매운수제비도 먹어보고, 김치국밥수제비도 먹어봤는데 입맛 없는 날에는 새콤한 김치국밥수제비 한 그릇이면 입맛이 돌아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울산에 유명한 매운수제비집이 있는걸로 아는데 거긴 아직 가보지 못했다. 저수지수제비, 율리수제비로도 불리더라. 그 집과 상호는 같은데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매운수제비는 어탕이 베이스가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많이 매울까 걱정도 했었는데 그리 많이 맵진 않더라. 이 날은 집나간 입맛을 잡으려고 김치국밥수제비 주문. 아직 식사전이라는 친구는 전화로 콩국수를 주문했다. 메인메.. 더보기
연산동 골목안식당, 가성비 좋은 닭백숙과 닭죽으로 몸 보신 연산동 프라임병원 뒤쪽에 가성비 뛰어난 식당들이 상당히 많이 모여있다. 최근 유명해진 해물벌떼집을 비롯해 가격착하고 푸짐한 밥집으로 유명한 오성식당, 닭백숙으로 유명한 골목안식당 등도 인접 해 있다. (방문시점 이후에는 민정한우수육국밥도 생겼다. 이 곳이 닭백숙으로 유명한 골목안식당. 예전에는 왼쪽에 보이는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가야 했는데 노란간판이 달려 있는 가게까지 확장을 해 찾아가기 쉬워졌다. 처음 방문했을 때가 2010년쯤이었던 것 같은데 당시에는 이 골목으로 가게를 오갔던 기억이 난다. 오늘의 추천메뉴가 있지만, 우리의 선택은 닭백숙. 10년전에는 만원쯤 했던가. 그리고 1만 2천원 하던 닭백숙이 지금은 1만 5천원이지만 그래도 너무 착한 가격이다. 한시간쯤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