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쥰맛지도

하단 낭만에대하여, 남해출신 자이언트개불과 알찬 주꾸미숙회 우리가 흔히 보는 개불과 크기 자체가 다른 남해산 개불은 너무 커서 자이언트 개불로 부르고 싶다. 경남 사천에 있는 실안이 이 개불로 유명한데 부산에서도 맛볼 수 있는 집이 있다. 가수 최백호의 낭만에대하여가 생각나는 간판. 술 잔을 기울이며 취기가 오르면 없던 낭만도 생기는 그런 집이다. 하단 낭만에대하여, 남해산 자이언트 개불과 문어숙회 개불은 통통해 보이지만, 속을 채우고 있는 물주머니와 내장을 제거하고 나면 사이즈가 한없이 줄어든다. 그런데 장만을 했음에도 사이즈가 크다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소문은 익히 들었고 june1012.tistory.com 3년쯤 전에 방문했던 낭만에대하여 포스팅. 당시에는 남해산 개불과 함께 문어숙회를 맛 봤었다. 요즘은 사시사철 만날 수 있는 미나리지만, 봄철의.. 더보기
남포동 포장마차거리, 단골이 되면 좋을 것 같은 49번포차 자갈치 건너편 남포동 포장마차거리. 코로나 시국이지만 이렇게 보니 불야성이 따로 없다. 남포동 포장마차거리는 70여개 이상의 포차들로 장사진을 이루는데 ‘T’자 형태라 사진으로 보이는 이 라인 뿐만 아니라 위로 좀 더 올라가면 더 많은 포차들이 있다. 이 날 방문 한 포장마차는 49번 포차. 최근 남포동에서 포장마차는 70번만 가다가 다른 번호의 집에 자리 잡았다. 당시 함께 했던 일행이 단골집이라고 했다. 마스크를 벗으니 단번에 알아본다. 자두와 방울토마토, 땅콩을 주전부리로 소주한잔. 요즘처럼 시원한 날 방문하면 더 술맛이 날 것 같다. 일행이 오늘 되는 메뉴 뭐 있냐고 물으니 대패삼겹살 구워 줄 수 있다고 한다. 메뉴판에 없는 메뉴도 오늘의 메뉴 처럼 있는 재료로 만들어주기도 한다고 들었다. 이래서.. 더보기
해운대 재송시장 진영식당, 가성비 좋은 삼겹살과 콩국수 착한 가격으로 질 좋은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여기는 해운대 재송동에 위치한 재송시장. 시장 1층으로 들어가면 진영식당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식사메뉴부터 안주류까지 메뉴가 다양한데 가격은 안보인다. 삼겹살을 주문하며 가격을 여쭈어보니 1인분 7천원이라고 한다. 고민없이 일단 삼겹살 3인분 주문. 그리고 소맥용으로 테라와 진로도 한병씩 주문했다. 기본찬이 깔리는데 단출한 반찬이다. 조기도 한마리 구워 준다. 상추는 쌩쌩하게 살아있다. 주문한 삼겹살. 구워먹기 좋은 적당한 두께.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다.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 삼겹살의 땟깔은 선홍색. 땟깔이 참 좋다. 1인 두점씩 먼저 불판에 올려준다. 기름기 촉촉한 삼겹살. 땟깔이 노릇하게 참 잘 굽혔다. 1인 3점씩. 좀 더.. 더보기
연산동 나주식당, 손맛 좋고 가격 착한 동네 술집 온천천 뚝길을 따라 내려가다 연산동 홈플러스 방향으로 가면 나주식당이 있다. 연산동이라고 썼지만 사실 지역은 거제동인데 연산동이 더 어울린다고 할까. 예전에 골사장님 소개로 점심식사를 하러 온 적이 있는 나주식당. 당시 나주정식을 먹었는데 열무비빔밥이 강추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엔 열무비빔밥을 먹어야지 하고 방문했건만 밥상이 아닌 술상을 주문하고 말았다. 메뉴판에는 식사메뉴와 술안주가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다. 뭘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간단하게 계란말이랑 두부김치 하나씩 주문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원산지표시판. 쌀이야 그렇다쳐도 김치와 고춧가루가 국내산이라고 한다. 가격도 착한데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다는 게 감사하다. 기본으로 깔리는 음식은 밥 반찬도 되고, 술 안주도 되는 다용도로 활용가능 해.. 더보기
광안동 세잔네 심야주막, 바싹하게 구운 해물부추전이 내 스타일 장마라고는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내리는 요즘. 비가 내리는 날이면 ‘칼국수’나 ‘파전에 막걸리’는 공식처럼 따라 붙는다. 얼마전 비가 억수처럼 내리던 날 방문했던 세잔네. 낮에는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 밤에는 술을 파는 주막집으로 변신하는 곳이다. 1년만의 방문인가. 위치가 광안동 안쪽이라 마음 먹고 와야 한다. 우리의 선택은 해물부추전과 바삭쥐포튀김 그리고 막걸리. 막걸리는 두 종류가 있었다. 북면막걸리와 웅촌명주막걸리. 둘 다 생막걸리다. 기본 안주는 분홍소시지 계란부침과 오이소박이, 가지나물, 구운오뎅. 두루두루 안주하기 좋다. 잔치가, 골목포차, 세잔네. 왠지 분홍소시지 주는 집이 좋더라.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며 막걸리 한 잔. 테이블 4개정도. 작고 아담한 가게인데 얼마전 10주년이었다고 한다.. 더보기
영도 대성식육식당, 부담 없는 가격으로 소고기 즐길 수 있는 곳 영도에 머물면서 발견한 소고기집. 식육식당이라 부담없는 가격으로 배부르게 소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봉래시장 들어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는 대성식육식당. 메뉴판에는 한우외에도 수입 소고기와 돼지고기도 보인다. 처음에는 한우모듬을 먹을까 하다가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 한우안거미와 살치살로 주문했다. 안거미 200g에 38,000원 그리고 살치살 200g에 26,000원. 가격 참 싸다. 기본 상차림. 푸릇푸릇한 상추가 싱싱해 보인다.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위쪽이 안거미, 아래쪽은 살치살. 가운데는 지방이다. 불판에 불을 올리고 지방으로 한번 닦으면서 코팅을 해 준다. 그리고 안거미부터 올려준다. 앞 뒤 적당히 익혀주고. 소주한잔 털어넣고 한 점 집어든다. 육향도 좋고 안거미 참 꼬숩다. 개인적으로는 마블링이.. 더보기
해운대 고농소머리곰탕, 따뜻한 소머리수육과 시원하게 즐기는 냉채 작년초부터 SNS에서 멋진 비주얼을 자랑하던 수육 한 접시. 해운대 동백역 인근에 위치한 고농소머리곰탕의 수육이다. 네이버는 위치가 이상하게 표시되어 있던데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 동백역 4번출구에서 가원김밥을 지나 새마을금고 가기전에 위치 해 있다. 사실 수육과 오향장육, 소곱창전골까지 먹어보고 싶었는데 1차에서 곰장어를 3판이나 먹고 방문했던 터라 소곱창전골은 다음을 기약 해야만 했다. 삶은 소머릿고기를 식히는 중. 소 혀도 보이고 뽈살도 보인다. 머릿고기 수육을 장만중인 사장님. 원한다면 찬수육 그 대로 먹을 수도 있다. 보통은 이렇게 수육을 가지런히 접시에 담고 곰탕국물을 부어 데워준다. 단골지인 찬스로 도가니도 한켠에 좀 담아주셨다. 부들부들하게 삶긴 수육 위에 채썬 대파를 뿌려 색감도 살렸다.. 더보기
대연동 단독, 제철 재료 계절 메뉴로 만든 요리가 있는 아담한 술집 대연동 대남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술집 단독. 지인의 단골집인데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이 알려진 곳이다. 이 날은 세 번째 방문. 처음엔 호기심으로 방문했었고, 두 번째는 모임 대관을 했던 곳이다. 이번 세번째 방문에는 이 집의 단골인 지인과 함께 하는 자리였다. 메뉴는 수시로 바뀐다. 그 날 장을 본 재료에 따라 계절에 따라 바뀌는데 시그니처 메뉴인 짜계치를 제외하고는 세 번의 방문에서 같은 메뉴를 먹어본 적이 없다. 도토리묵과 무나물을 안주로 소주한잔 기울이며 갑오징어숙회를 주문했다. 1인쉐프의 음식점이라 손님이 많으면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좌석은 모두 카운터석으로 10자리 정도 된다. 그렇다보니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 잡기 쉽지 않다. 접시 위에 미나리를 깔고 갑오징어 숙회 두 마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