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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동 대가삼계탕, 불향 솔솔 매콤한 오징어불고기와 구수한 고기국밥 부산 사직동에 위치한 대가삼계탕. 처음 삼계탕 먹으러 갔던 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6년이 지났다. 엄나무삼계탕인데 맑은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해서 매력있다. 그런데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메인메뉴인 삼계탕이 아닌 오징어불고기와 고기국밥이다. 연탄불에 구워 불향이 그윽하다. 오징어불고기로 유명한 예천의 모 식당에서 배워왔다고 한다. "사직동 대가삼계탕, 매콤한 오징어불고기와 구수한 고기국밥" 사직운동장 인근이다. 바로 옆에는 육개장으로 유명한 금강만두가 있고, 주문진막국수도 가깝다. 홀과 방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좌석이 제법 많다. 예나지금이나 여전히 깔끔한 집. 테이블, 식기, 수저. 찝찝하지 않고, 깔끔해서 좋다. 고기국밥과 구이 세트로 주문. 구이는 오징어, 돼지고기, 막창, 닭발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더보기
괴정 남해달인횟집, 숙성회전문 회백반의 달인 사는 곳, 주로 활동하는 곳이 동래, 연제, 해운대구라 그런지 사상, 사하구는 큰 마음을 먹고 한번씩 가곤 한다. 지난주 화창한 봄의 기운을 느끼며 오랜만에 사하구 괴정 나들이를 다녀왔다. "괴정 남해달인횟집, 숙성회전문 회백반의 달인" 지하철역은 대티, 동네는 괴정동이다. 동주대학교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생활의달인에 소개된 집이다. 소개된 게 2015년이니 벌써 5년이 지났다. 원래 상호는 남해횟집이었는데 달인에 나오고 간판을 바꾼 듯 하다. 지금은 남해달인횟집이다.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사진과 사인들. 유명인들의 사진과 사인들도 보이고, 잘 모르는 사람도 보인다. 듣기로 사장님이 운동을 두루두루 잘 하는 운동의 달인이라고 한다. 한쪽 벽면만 채우고 있는게 아니다. 좌우 벽면에 빽빽하다. 생활의.. 더보기
영도카페 카린 영도플레이스, 부산항대교가 보이는 뷰가 좋은 카페 최근에는 뷰가 좋은 카페들을 방문하는 빈도가 높다. 카린 영도플레이스 역시 뷰가 좋은 카페 중 하나다. 몇년전에 카린 영도플레이스에 왔을 때는 바로 앞에 왔다식당이 있었다. 그래서 식사 후 바로 커피한잔 하러 왔었는데 그 때가 카린 영도플레이스의 가오픈 때였다. 왔다식당은 스지전골이라는 메뉴로 유명해진 집인데, 지금은 자리를 옮겼더라. "영도카페 카린플레이스, 부산항대교가 보이는 뷰가 좋은 카페" 부산과 4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는 영도. 이제는 섬이라고 잘 느껴지지는 않지만, 바다를 보고, 다리를 보면 "아...여기 섬이었지."라는 생각이 든다. 마카롱과 조각케이크 종류가 진열장 안에 자리잡고 있다. 노란 치즈를 연상시키는 케이크는 스폰지밥과 톰과제리 만화영화가 떠오른다. 습관처럼 아이스아메리카노로 한잔.. 더보기
광안리 옥이네밀면칼국수, 가성비 최고의 새콤 달콤 매콤한 밀면 벚꽃이 만개한 봄날. 아니 이제 벚꽃이 지고 있는 봄날인가. 최근 따뜻해서인지 시원한 면종류가 자주 생각난다. 근래 점심시간에 부다면옥, 옥이네밀면칼국수 두 집이나 방문했으니, 이제 냉면, 밀면의 계절이 왔다. 이번 포스팅은 편의상 광안리, 민락동에 위치한 옥이네밀면칼국수. 가격 착하고 양도 푸짐하기로 유명한 집인데 상시메뉴로 밀면과 칼국수를 동절기에는 짜장면도 먹을 수 있다. "광안리 옥이네밀면칼국수, 가성비 최고의 새콤 달콤 매콤한 밀면"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4시반까지인데 좀 일찍 도착해 밖에서 기다렸다. 사실 몇시에간 전에 점심을 먹고 간 터라 기다림의 시간이 나쁘지 않았다. 이 집을 알게된건 2015년. 지금은 없어진 무비오빠 사장님의 추천이었다. 그리고 처음 방문한건 2016년. 그 이후로 두.. 더보기
부산 중앙동 부광돼지국밥, 진한 곰탕스러운 돼지국밥 Since 1984 #부산돼지국밥로드 #부산돼지국밥열전부산 중앙동 40계단 아래 위치하고 있는 돼지국밥집.평일 점심시간이면 중앙동 직장인들로 항상 만석이다. 최근(코로나사태 이전)에는 부산 관광객들까지 더해져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던 중앙동 부광돼지국밥.물론 지금도 점심시간에는 만석이다. "부산 중앙동 부광돼지국밥, 진한 곰탕스러운 국밥" 토요일 오후 한산한 중앙동 골목길.40계단 앞 골목에 있는 부광돼지국밥도 한산해 보였다. 돼지국밥으로 한 그릇 주문.돼지고기는 국내산 A급만 취급한다고 한다. 입구 옆에 오픈된 주방이 있다.실내 분위기는 제법 세월이 느껴지지만 깔끔하다. 좌석은 탁자식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 구조.15년전 한국거래소가 중앙동에 있을 때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이 있는데,점심식사하러 왔던 기억이 있다.당시 .. 더보기
부산역 마가만두, 초량 차이나타운 만두전문점에서 꾼찐물 삼종세트 인천만큼 큰 규모는 아니지만, 부산에도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조선후기 청관이 설치되어 있던 시절부터 계산하면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초량에 차이나타운이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고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음식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법 많은 중식당들이 모여있다. 초량 차이나타운의 중식당들은 만두를 전문으로 하는 집들이 많다. 특히 마가만두는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 3종세트로 유명한데, 짜장면이나 짬뽕같은 면종류 음식은 취급하지 않는다. "부산역 마가만두, 초량 차이나타운에서 꾼찐물 만두 삼종세트" 마가만두의 왼쪽에는 신발원, 오른쪽에는 삼생원이 위치하고 있다. 둘 다 빵, 콩국과 만두를 취급하는데, 신발원의 경우 백종원의 3대천왕 이후로 더욱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래서 줄을 서지 않고.. 더보기
부산 송도 코스모스분식, 옛날 토스트와 라면으로 아침식사 최근 토스트와 같은 추억의 음식들이 자주 생각난다. 대학시절 자주 먹었던 하단의 건널목 토스트의 고소한 버터향은 아직 그 냄새가 아른거리는데 최근 다녀 본 집들 중에 그 맛을 대신해 줄 토스트는 없었다. 부산 송도에 맛난 토스트 가게가 있다고 들었다. 페이스북 XX맛집 같은 SNS에 부산토스트맛집으로 자주 오르내리던 집인데 송도까지 갈 일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다 주말에 다녀올 수 있었다. 코스모스분식. 럭키슈퍼마켓이라는 녹색 간판에 스티커로 덧대어 코스모스분식이라고 붙여놨다. 우동, 토스트, 커피, 라면... 빨간색, 노란색 스티커로 글자모양을 오려 유리에 붙여놔서 예스런 느낌이다. 엉뚱한 곳으로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 덕분에 상당히 힘든 여정이었다. 혹시나 방문할 사람은 송도요양병원으로 검색하면 찾기 쉽.. 더보기
해운대 형제전통돼지국밥, 돼지국밥에 담긴 푸짐한 고기인심 Since 1972 #부산돼지국밥로드 #부산돼지국밥열전 냉면은 겨울철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추운 겨울보다 주로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주기 위해 먹는다.돼지국밥은 부산사람들의 소울푸드라 사시사철 먹는 음식이라고도 하지만, 무더운 여름날 뜨거운 국물을 마시며 땀을 흘리는건 개운하지 못한 기분임에 틀림없다. 거리에는 벚꽃이 만개했지만, 찬바람도 제법 부는 요즘 날씨기에차가운 냉면이나 밀면보다는 따뜻한 돼지국밥 한 그릇에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간다. "해운대 형제전통돼지국밥, 돼지국밥에 담긴 푸짐한 고기인심 Since 1972" 구남로쪽으로 나있는 해운대전통시장 입구에 위치한 형제전통돼지국밥.1972년에 개업한 집이고,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이제 곧 개업 50년을 바라보고 있다. 형제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