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부산/부산육고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운대 천하가, 칼칼하고 고소한 오리탕에 소주한잔하기 좋은 오리고기집 하늘은 맑은데 어느덧 기온은 내려가 많이 쌀쌀해진 것 같다. 낮술 한 잔이 땡기던 주말 오후 장소를 물색하다가 집 뒤에 위치한 오리고깃집이 생각나더라. 해운대 중동역과 장산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중동역에서 더 가까운 것 같다. 시간이 어중간한 4시쯤이라 대부분의 가게들은 브레이크타임이었지만, 천하가는 다행히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중이었다. 그래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 인근에 양산국밥, 점례네, 청도양곱창, 덴포라 같은 유명한 집들이 포진하고 있다. 평소 오리고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리불고기나 오리백숙 외에도 오리탕, 오리리조토, 오리숯불구이 등 오리를 재료로 하는 다양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메인메뉴와 함께 곁들여지는 음식들도 정갈하다. 오리불고기는 워크인으로 가도 바로 먹을 수 있지만, .. 더보기 신평 한우목장, 부담 없는 가격의 1+ 한우등심구이 부담없는 가격에 비주얼 좋은 한우등심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소문난 신평 한우목장. 부산의 동쪽 바닷가에 살다보니 신평은 정말 큰 마음 먹고 와야 되는 동네다. 그러다보니 한번 왔을 때 이런저런 집들을 가보고 싶어 코스를 짜기도 한다. 한우목장은 지인이 인스타그램에 몇번 올려서 이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메뉴에서 보다시피 가격이 저렴하다. 한우암소 1+ 등급이 100g에 11,000원이다. 가게 외관에는 부위도 적혀 있는데 등심, 갈비살, 특수부위가 있더라. 상차림은 단출하다. 청양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마늘은 밑동을 잘라 깔끔하게 내어준다. 우리는 등심 6인분과 특수부위 3인분을 주문했다. 숯불을 넣고 불판 위에 등심을 올려주는데 알등심과 지방, 새우살, 덧살을 한 덩어리로 썰어준다. 참고.. 더보기 양정 영심이왕족발, 야들야들 쫀득한 시장 족발 본점 지인과의 약속장소를 고민하다가 급 생각난 양정 영심이왕족발. 이 동네에서 영심이왕족발로 1차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2차, 3차가 그려지는 집들이 있다. 양정과 부산진역이 있는 수정동, 하단 이렇게 3곳이 있는데 양정이 본점이다. 사진을 찾아보니 마지막 방문이 8년전... 오전 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오후 3시까지는 포장만 가능하다. 가게에서 족발을 먹고 싶다면 3시 이후에 방문해야 한다. 6시가 넘어가면 줄을 서야하고, 조금 더 늦으면 족발 소진 가능성이 크다. 가게 입구에서 족발을 썰고 있다. 5시쯤 방문해서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포장손님은 꾸준하고, 이 날도 6시가 넘어가는 시점부터 만석이었다. 그리고는 웨이팅 시작. 아직 소주도 맥주도 4천원이다. 그리고 음료는 1천원. 오래전과 비교하면 .. 더보기 해운대 서고집안동갈비, 가격 착한 한우갈비와 술도둑 된찌밥 미포 블루레일파크에서 송정까지 이어지는 갈맷길이 좋아 종종 청사포까지 산책을 하고 있다. 집에서 미포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안동갈비가 보이는데 항상 손님이 많았다. 심지어 코로나 때문에 많은 가게들이 한산할 때도 이 집은 손님이 많았다. 간판이 서고집 안동갈비라서 그렇게 검색했더니 마린시티로 나오더라. 여긴 그냥 해운대 안동갈비로 검색하면 나온다. 사진으로 확인해보니 가격대나 스타일로 봤을 때 아마 같은 집인 듯 하다. 위치가 해운대지만 가격대가 저렴하다. 갈빗살 120g 기준 19,000원. 요즘 인스타에 많이 보이는 남천동 안동한우갈비도 오픈했을 때 가격이 저렴했는데, 지금은 가격이 올라 이 집보다 비싸졌다. 안동갈비가 목적이었지만, 양념 먹기 전에 먼저 생갈비 3인분 주문. 숯불을 넣고 두껑을 덮어 불.. 더보기 수영 디케이치킨, 이름은 바꼈어도 맛은 그대로 추억의 동키치킨 림스와 함께 후라이드치킨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 동키치킨. “아빠의 사랑을 보여주세요.”하던 광고가 아직 눈에 선하다. 그런데 그 추억의 동키치킨이 새 이름으로 브랜딩됐다. 이젠 디케이치킨. 그런데 어떤 동키치킨은 신동키닭이라는 브랜드로 바꼈더라. 종종 가던 연산 해수피아 옆 동키치킨이 신동키닭으로 바꼈다. 디케이치킨과 신동키닭이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다. 요즘같이 레트로가 인기인 시기에 왜 리브랜딩을 했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예전의 그 동키통닭 감성이 좋다. 간판은 디케이치킨이지만 가게 내부에는 동키치킨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어릴적부터 동키치킨은 항상 후라이드였다. 이 번에도 후라이드치킨 6조각으로 두마리 주문. 절임무를 안주로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있으니. 주문한 치킨이 나왔다. 후라이드 대자로 .. 더보기 해운대 장산역 꽃돼지대패삼겹살, 비가 와도 날씨가 좋아도 생각나는 냉삼과 마무리 볶음밥 한 동안 두툼한 삼겹살을 많이 먹어서 질린 것인지, 최근에는 얇은 대패삼겹살이나 냉동삼겹살이 좋다. 얇은 대패삼겹살집을 찾다가 발견한 해운대 장산역 꽃돼지대패삼겹살. NC백화점 뒤편 음식점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날은 야외에 테이블을 펼쳐 놓지는 않았지만, 지나가면서 본 날은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 사람도 많았다. 날씨가 좋은 날에 야외에서 먹으면 고기맛도 술 맛도 좋을 것 같다. 둘이서 대패삼겹살 작은 사이즈 하나 주문. 작은 사이즈는 600g인데 참고로 대패삼겹살은 칠레산이다. 주문한 대패삼겹살이 나왔다. 얇은 대패삼겹살이 돌돌 말려있는데, 펼치면 길쭉하다. 파채무침 가운데 달걀 노른자가 포인트로 올라가 있다. 노른자를 터뜨리기 아깝지만 파절이를 한번 더 섞어주고, 불판에 올려 구워.. 더보기 서대신동 철이네손찜닭, 매콤한 양념에 사리 하나 비벼 먹고 싶은 닭찜 이맘 때의 대신동 삼익아파트는 벚꽃으로 절경이다. 벚꽃 구경을 갔다가 들린 철이네손찜닭. 매콤한 닭찜으로 동네에서 알려져 있다. 벚꽃로드로 유명한 삼익아파트는 동대신동이고, 철이네손찜닭은 서대신동이다. 삼익아파트로 바로 가려고 하다가 출출해서 이 곳으로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몇년 전에는 철이네해물찜으로 영업을 하다, 철이네손찜닭이라는 간판으로 바꿔 달았다. 간판메뉴인 찜닭, 아니 닭찜을 주문했다. 사이즈는 소, 중, 대가 있었고 우리는 둘이라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이 집의 간판은 찜닭인데 메뉴는 닭찜이다. 찜닭이라고 하면, 간장을 베이스로 단짠한 양념의 안동식 찜닭이 떠오른다. 찜닭이라는 글자의 앞뒤를 바꾼 닭찜이라는 메뉴는 찜닭과 달리 붉은 양념이 많다.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매콤하면서 단짠한 맛.. 더보기 범천동 김해뒷고기, 츤데레 할머니의 가성비 좋은 고깃집에서 낮술 2021년 6월 햇볕이 쨍쨍했던 날 대낮에 뒷고기에 낮술 한잔 하고 싶다는 친구의 부름에 다녀온 김해뒷고기. 범일역 현대백화점 옆 골목인데, 당시 현대실내포장이 갓 뜨기 시작할 때였다. 밤이면 선선해서 야외에서 먹기 좋은 그런 집이다. 현대포장 바로 옆에 김해뒷고기 간판이 보인다. 영화 친구 촬영을 했던 다리 바로 밑에 있다. 뒷고기 한 판을 주문했다. 다른 메뉴도 주문이 가능한지 모르겠는데 전반적으로 가격이 참 착하다. 테이블 세네 개 정도의 허름하고 아담한 가게. 찬들은 단출하다. 된장에는 마늘이 박혀있고, 참기름 향이 난다. 상추는 싱싱했고, 김치는 시큼하게 익었다. 마늘은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었다. 밖에 있던 청양고추도 가져다 준다. 뒷고기 한 판. 프라이팬에 초벌해서 우리 불판에 올려준다. 거의.. 더보기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