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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뼈다귀해장국 전문점,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왕뼈사랑 광주는 학창시절 답사나 졸업 후 통역일을 잠시 할 때 다녀왔던 기억이 있다. 시간이 흘러 출장으로 방문했더니 뭔가 생소하다.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왕뼈사랑. 뼈다귀해장국 전문인데 돌솥밥도 함께 내어준다고 들었다. 신기하게도 국내산 꼬리곰탕이 뼈해장국보다 더 싸다. 고민 좀 하다가 가게 이름이 뼈사랑이기에 뼈해장국으로 주문. 뭐 따지면 꼬리도 뼈인가... 새콤한 김치. 잘라 먹으면 된다. 무김치도 한 토막. 청양고추와 일반고추를 사이좋게 하나씩. 기다리는 동안 가위로 배추김치와 무김치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준다. 싹둑싹둑. 돌솥밥보다 뼈해장국이 먼저 나온다. 부산의 최뼈다구해장국도 생각난다. 공교롭게도 둘 다 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24시간 뼈다귀해장국집이다. 부산은 뼈다귀해장국이라.. 더보기
폭신폭신한 계란말이가 매력적인 이자카야, 남포동 봉짱(ボンちゃん) 통칭 남포동. 부평동 족발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아담한 이자카야 봉짱. 가게 입구 수족관에 보이는 랍스타와 광어. 깔끔하다. 요리는 맛있게, 일은 즐겁게, 인생은 술과 함께. 사장님 얼굴이랑 닮은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사장님 이름에 봉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가... 이 날은 일본식 계란말이를 먹으러 방문했다. 일본어로 다시마키타마고(だし巻き卵)라고 한다. 일본술병으로 장식된 가게. 기본안주는 에다마메와 생고구마. 가운데 빈 그릇은 콩껍질을 버리는 곳인가? 심야식당같은 느낌의 선술집이다. 아담하고 속닥하고 그런 느낌. 들리는 소리만 빼면 일본스러운 느낌의 이자카야다. 따뜻한 두부튀김, 아게다시토후. 다시마키타마고와 함께 주문했는데 먼저 나왔다. 한잔하기 전 가볍게 입가심하기 좋은 안주. 달작지근한 간장양념을.. 더보기
가성비 좋은 한우차돌박이 구이, 남산동 정일품축산도매식당 남산동 정일품축산도매식당. 친구가 지인 소개로 다녀왔는데 가성비 좋다고 추천한다. 입구 앞에 붙어 있는 차림표를 보니, 가격대가 부담없다. 특히 수입 코스는 가격이 너무 싼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식육식당이다. 한켠에는 고기를 장만하는 곳과 냉장고도 보인다. 가게를 꽉 채운 사람들. 우리는 한우차돌박이로 5인분 주문했다. 산미가 강한 파무침. 상추와 고추. 김치와 명이나물 등. 불판이 특이하게 생겼다. 고기와 별도로 상차림비를 1인당 1천원씩 받는다. 한우차돌박이 5인분. 세명이서 이 정도면 모자를까. 불판이 어느정도 달궈지고, 차돌박이를 반 정도 부어버렸다. 마늘도 적당히 한켠에 부어주고. 고굽남의 고기굽기 시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한지. 말려있는 고기를 한점한점 풀어서 불판에 깔아버린다... 더보기
남천동 팔성횟집 도다리회, 살아 있는 칼 맛을 느낄 수 있는 횟집 남천동 어민활어판매장. 허름한 건물의 외관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민락동에 위치한 활어직판장처럼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는 아니다. 건물 내 1층은 아담하고 조용한 느낌. 남천동 어민활어판매장을 찾은 이유는 바로 팔성횟집 때문. 이 곳 2층에는 팔성횟집, 3층에는 태양횟집이 자리잡고 있다. 널리 알려진 집은 아니지만, 동네사람들은 아는 숨겨진 횟집 느낌이랄까. 약속시간을 딱 맞춰 갔는데 먼저 와서 자리 잡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 곁들임은 이미 차려져 있다. 무난한 느낌의 상차림. 특이한건 흑임자죽이 나온다. 뜨끈뜨끈한 흑임자죽 한 숟가락이 고소하다. 먼저 내어주는 해물. 멍게, 해삼, 전복 구성이다. 해삼과 멩게가 섞이지 않게 담아주었으면 더 좋았으련만... 5월 멍게가 제철이라 향도 맛도 진하다.. 더보기
김치가 일품인 부들부들한 칼국수, 개금시장 성원칼국수 #부산칼국수로드 #부산칼국수열전 개금시장 인근에 위치한 칼국수집, 성원칼국수. 인근에서 상당히 유명한 집이다. 메뉴는 칼국수 하나. 단일메뉴다. 가격은 6천원. 칼국수 한 그릇에 6천원이라니... 비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사실 나 역시도 가격 빼고는 다 마음에 드니... 11시반부터 식사가 가능하다. 11시에 도착해 한 참을 기다려서야 칼국수를 받을 수 있었다. 점심시간에는 금새 사람들로 꽉 차버린다. 이 집 김치 참 매력있더라. 당일 담근 김치인데 매콤한 양념이 칼국수와 참 잘 어울린다. 칼국수 먹으면서 이 김치만 4번 리필하고, 밥 먹으면서 한 번 더 리필했다. 김가루가 푸짐하게 올라간 스타일의 칼국수. 빨간 양념장도 보이고, 국물 위에 떠 있는 후추도 보인다. 한켠에는 튀김가루도 있.. 더보기
몸에 좋은 곤드레밥과 깔끔한 반찬, 연산동 배산역 새벽뜰 부산에서 맛 본 곤드레밥 집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손에 꼽는 집. 연산동 배산역 인근에 위치한 새벽뜰. 처음 방문했을 때는 지도에 위치표시가 잘못되어 있어 찾는데 고생 좀 했었다. 깔끔한 가정집에 차려진 식당. 점심특선 곤드레두루치기 정식은 6천원. 상시메뉴인 곤드레나물밥은 7천원이다. 집이 상당히 깔끔하다. 물 대신 둥글레차. 이런 스타일에 호감이 간다. 이내 차려진 곤드레나물밥 한 상. 2인상의 모습이다. 산미가 살짝 올라오는 시원한 물김치. 따뜻한 매생이전. 무청시래기로 끓인 구수한 된장찌개. 새우젓으로 간을 한 깔끔한 감자국. 메인메뉴인 곤드레나물밥이다. 곤드레밥의 맛을 좌우하는건 이 양념장이 아닐까. 적당히 덜어 밥 위에 올려주고, 위에서 부터 살살 비벼가며 즐긴다. 한 번에 많이 비벼 버리면, .. 더보기
부산교대밥집 함박스테이크와 보이차, 거제동 무아차방(無我茶房) 교대정문앞에 위치. 넓은 공간에 다양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제법 넓직한 공간에 비해 테이블 수는 적다. 먼저 식전 따뜻한 차 한잔. 식사메뉴는 함박스테이크와 연밥이 있다. 함박스테이크로 두개 주문.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직접 다져서 만든다고 한다. 도톰한 함박스테이크 위에 뿌려진 소스는 상큼하다. 케첩을 뿌린 콘. 양배추와 브로콜리 샐러드도 한 켠에 놓여있다. 아담하게 올려진 쌀밥. 한 플레이트에 담아주는 함박스테이크와 아이들 외에. 김치는 따로 담아준다. 피클도 따로. 잘라보니 김이 모락모락 올라온다. 처음에 음식이 나올 때 부터 올라왔던가... 적당히 씹히는 식감도 있고, 고소하고 상큼하다. 그래서 순삭. 식후차는 커피와 보이차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평소 자주 마시는 커피보다는, 보이차로 한 잔.. 더보기
낙동강이 보이는 애견동반카페, 녹산 포레스트3002 오늘은 여름인가. 날씨가 상당히 덥다. 햇볕은 쨍쨍하고 강물은 반짝이는 날. 기장과 송정에서 바다가 훤히 보이는 카페들은 많이 가봤지만, 강이 훤히 보이는 카페는 처음이다. 낙동강에서 요트를 즐기는 사람도 있나보다. 자그마한 요트부터 제법 사이즈가 큰 요트도 보인다. 여기가 오늘의 목적지 포레스트3002. 3002의 의미는 뭘까. 자연과 함께하는 카페. 전원주택이라는 용어가 있으니, 전원카페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야외와 1층은 애견동반이 가능하다. 그래서 개판이었다. 큰 개, 작은 개... 기장에 있는 개들랜드보다 더 많은 개들을 볼 수 있었던 포레스트3002. 1층 카페 안에서는 팝업스토어도 열리고 있었다. 함께 한 친구 한 명은 대낮부터 맥주를 마시겠다고... 그래서 IPA맥주 한 병과 시원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