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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이웃집, 고래 먹고 술고래로 변신!! 부채처럼 펼처진 고래고기와 참치뱃살의 비주얼.고래고기는 처음 어떤 고기를 먹느냐에 따라 선입견이 만들어질 수 있다. 사상 이웃집의 고래고기는 밍크고래.잡내가 없고 담백해서 입문하기 좋다. 고래고기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 사상 이웃집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함께 자리한 분 중에 단골손님이 있었다.미리 예약을 하면서 주문도 함께 해 놨기에 어떻게 나올까 기대하며 기다린다. 이전 방문 때는 반반 작은걸로 먹었는데 당시 만족감도 최고. 4인상.호박전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새콤달콤한 가오리회 무침으로 소주한잔 기울인다. 부채처럼 펼쳐진 고래와 참치회 플레이팅.밍크고래와 참다랑어뱃살로 구성된 한 접시가 화려하다. 가운데는 배꼽살도 있고.아름답다. 오늘은 술 적당히 먹어야지...하면서 왔는데, 이런 안주를 보고 어.. 더보기
전포동 비스트로만리, 쫀득한 닭껍질과 꼬치구이 전포동 술집 비스트로만리. 양념을 발라 구운 촉촉해 보이는 비주얼의 닭껍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닭껍질과 함께 야키토리 플레이트를 봤을 때는, 소설담과 같은 야키토리 전문점인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메뉴들이 많았다. 인생술집 비스트로만리. 요즘 카페와 술집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는 전포초등학교 인근이다. 별다른 간판은 없고, 자그마한 입간판 하나와 A4에 새겨진 해시태그와 이름이 전부다. 예전 이 자리에 만리라고 하는 중국집이 있었단다. 그 이름을 그대로 살렸다보다. 파스텔톤의 어둡고 은은한 조명. A4에 인쇄된 메뉴가 벽에 붙어 있다. 곁들임은 떡볶이. 시그니처인 닭껍질과 야키토리세트를 주문했다. 닭을 직접 발골하여 비장탄에 구워낸다고 한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닭껍질의 .. 더보기
후쿠오카 나카스 이치란라멘, 본점에서 즐기는 돈코츠 라멘 일본하면 라멘, 후쿠오카하면 돈코츠라멘. 돼지사골을 우려내 만든 진한 국물. 짜디짠 그 맛을 원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 같다. 일본 돈코츠라멘의 원조집은 아니지만, 일본 전역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돈코츠라멘 전문점 이치란. 후쿠오카 나카스강 인근에 있는 이 이치란라멘이 본점 건물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하철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텐진쪽으로 걸어가다보면 보인다. 워낙 건물이 크고, 붉은 등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1층에는 이치란라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라멘 주문은 2층에서. 벽에는 추천메뉴가... 토핑과 사이드메뉴다. 주문은 자판기로.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있는 아오리라멘 느낌.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되어 있는 공간이다. 컵이 준비되어 있고, 물을 직접 따라 마실 수.. 더보기
텐진에서 점심을 먹는다면 여기지. / 텐진 아지노마사후쿠 味の正福 생선구이 정식 후쿠오카에 가면 점심을 먹는 식당은 대부분 정해져있다. 아지노마사후쿠 미디움레어 닌교쵸이마한 친야 쿠시쇼 정도? 그 중에서 텐진에 숙소를 잡을 때는 대부분 쿠시쇼와 아지노마사후쿠를 가는 편이다. 한국 사람들도 잘 없고 기본적으로 편차가 거의 없는 집들이라...... 어쨌든 텐진 텐진코어 빌딩 지하에 위치한 아지노마사후쿠 생선구이 정식집이다. 앉으면 기본 셋팅구.... 처음에 난 이 작은 그릇에 간장을 뿌려서 찍어 먹는 줄 알았다...................훗훗 쇼케이스에 있는 나의 사랑스러운 생선들.... 이왕이면 제철 생선을 먹는게 좋지 않겠나? 그럴땐 오스스메 구다사이 이거슨 반찬통 반찬총의 무한리필 반찬은 이거 하나고 매일 바뀌는 반찬을 하나 더 주신다. 언제 먹어도 일본의 쌀밥은 마시가 있다.. 더보기
청도 운문사 근처에서 점심을 먹는다면 / 언양 금화불고기 아침부터 청도 운문사를 갔다가 근처에 점심을 먹을려고 하니 변변히 갈만한 곳이 정말 없습니다. 운문사 입구쪽 식당들은 뻔히 보이는 그렇고 그런 식당들 일 것 같고.... 그렇다고 청도를 가자니 너무 멀고.... 열심히 검색하다가 금화불고기가 운문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걸 확인하고 재빨리 이동 촵촵 앙 주문할 때 바로 무쳐주는 상큼한 겉절이 파무침 대신 나오는 아이같습니다. 이건 빨간맛 물김치 두종류의 젓갈을 주셨는데 하나는 창란젓 하나는 생선젓갈인데 종류는 방문하셔서 이모님에게 문의 앙 ㅋ 양파 쌈무시 이런건 또 제가 좋아합니다. 앙 곤약에 마요네즈에 검은깨를 무치셨나? 견과류는 다 좋아 호두 개인적으로 미역은 좀.... 잘 안먹습니다. ㅎㅎ 화력 좋은 숯 들어옵니다. 등심과 특등심이 있었는.. 더보기
편하게 맥주 한잔하는 이자카야 / 수영 토리가쿠 야키토리 수영에 새로 생긴 야키토리집 토리가쿠 다찌만 9석 정도 있다. 무엇을 고민하는가..... 그냥 다 시키자...... 오토시데스까? 이건 머였더라? 자몽사와 비슷한........ 하츠(염통) 쬐까 짜네 네기마(대파와 닭다리살) 파가 마시가 있네요 쯔꾸네(닭고기로 만든 완자) 계란이랑 묵으니 역시 앙 ㅋ 오니기리도 묵고 싶어서 기리기리 오니기리 니기리 시켰........... 모모니쿠(다릿살) 왜 이리 짜지 ㅡㅡ 본지리(엉덩이살) 소금을 너무 과다하게 뿌리시는 듯 난코츠(연골) 소리레스(고관절주변살) 기리기리 오니기리 이건 오니기리안에 머가 들어간거지? 마시가 있네요 세세리(닭목살) 안심(사사미) 테바사키(닭날개) 카와(닭껍질) 역시나 닭껍질 맛은 조금 떨어집니다. 잘 묵는다고 사비스로 주신 은행 ㅋ 수영에.. 더보기
서면 소설담, 혼술도 2차도 좋은 술 맛나는 분위기의 야끼토리 비스트로 서면에서 혼술하기 좋은 곳, 야끼토리에 시원한 맥주한잔 기울이기 좋은 곳으로 소문난 소설담. 항상 만석이라 오픈과 함께 자리를 잡든, 늦은 시간에 가든 둘 중에 하나를 선호한다. 다만 늦은 시간에 방문하면 소진 된 재료들이 많아 원하는 꼬치를 못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단점. 서면 야키토리 비스트로 소설담.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라 혹시 자리가 없으면 어쩌지 하고 가슴졸이며 갔던 날.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소품들. 야키토리 장인의 포스가 물씬 느껴진다. 늦은 시간에 갔더니 소진된 재료가 많다. 그래서 "가능한걸로 주세요." 집에서는 쌈용으로 삶은 양배추를 자주 먹지만, 밖에 나오면 달달한 생양배추가 좋다. 어디선가 나타난 산타할아버지도 한 컷. 부채로 바람을 일으켜 꼬치에 숨결.. 더보기
연산동 미각칼국수, 건강한 색의 파란 부추칼국수 #부산칼국수로드 #부산칼국수열전 녹색이 주는 느낌은 자연. 그리고 건강함. 연산동 연동시장에 가면 건강한 느낌의 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 파란 부추칼국수. 연동시장 미각칼국수. 이전에 손큰칼국수 추천을 받고 콩칼국수를 먹은 적 있는데, 당시도 대만족. 이 집은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고 찾아간 곳이다. 부추칼국수 한 그릇 주문. 가격 참 착하다. 안쪽 방은 좌식 테이블이 두세개 놓여있고, 홀은 탁자식이다. 부추칼국수 3,000원. 걸쭉해 보이는 국물에 애호박을 썰어 넣고, 김가루를 뿌렸다. 재료들을 한 번 섞어주니, 파란 면발이 더욱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심플한 재료지만 전분이 우러난 걸쭉한 국물과 탱글탱글한 면발의 조합이 좋다. 뜨거운 칼국수를 후후 불어가며 식혀주고 즐기다가, 청양고추를 팍팍 뿌려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