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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

해운대 미포횟집, 덕성호에서 회 뜨고 경치 좋은 미포회초장집으로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생선회를 먹고 싶다면. 부산만의 운치를 즐기고 싶다면.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해질녘의 붉게 물든 하늘과 잔잔하게 파도치는 바다, 그리고 정박되어 있는 어선.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해진다.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이 곳. 올 봄즈음에 방문했던 걸 인스타그램 피드에 올렸었다. 한동안 영업을 안하던데 가게를 정비하고 다시 영업을 시작했나보다. 덕성호에서 횟값을 계산하고 바로 옆 미포회초장집에서 먹으면 된다. 3명이라고 하니 줄돔, 쏨뱅이, 용치놀래기 이렇게 10만원 한 접시를 추천해준다. 횟값은 덕성호에서 계산하고, 미포회초장집에서는 초장값을 받는다. 1인당 6천원. 횟값은 올 봄에 방문했을 때보다 제법 많이 올랐다. 바다보이는 창가자리. 그냥 좋다. .. 더보기
해운대 천하가, 칼칼하고 고소한 오리탕에 소주한잔하기 좋은 오리고기집 하늘은 맑은데 어느덧 기온은 내려가 많이 쌀쌀해진 것 같다. 낮술 한 잔이 땡기던 주말 오후 장소를 물색하다가 집 뒤에 위치한 오리고깃집이 생각나더라. 해운대 중동역과 장산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중동역에서 더 가까운 것 같다. 시간이 어중간한 4시쯤이라 대부분의 가게들은 브레이크타임이었지만, 천하가는 다행히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중이었다. 그래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 인근에 양산국밥, 점례네, 청도양곱창, 덴포라 같은 유명한 집들이 포진하고 있다. 평소 오리고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리불고기나 오리백숙 외에도 오리탕, 오리리조토, 오리숯불구이 등 오리를 재료로 하는 다양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메인메뉴와 함께 곁들여지는 음식들도 정갈하다. 오리불고기는 워크인으로 가도 바로 먹을 수 있지만, .. 더보기
광안리 만다꼬, 수제어묵과 일본식오뎅이 있는 민락동 핫플 오뎅바 광안리 민락동쪽에 위치한 수제어묵전문 선술집 만다꼬. 인기절정의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 톤쇼우 2층에 자리잡았다. 왼쪽 창 넘어로는 톤쇼우, 오른쪽에는 대나무가 일렬로 서 있다. ‘ㄷ’자의 바형 테이블로 공간에 꽉 차고, 반대쪽에 4인용 테이블이 있는 것 같더라. 끝까지 가보지는 않아 몇개의 테이블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안쪽에서 연육을 직접 반죽하고 정형한 뒤 쪄서 튀기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한다. 어육은 실꼬리돔인데 밀가루는 사용하지 않고 전분을 소량 첨가했다고 한다. 어쨌든 어육 함량이 매우 높은 어묵이다. 곁들임으로 양배추절임을 주는데 새콤한 게 자꾸만 손이간다. 만다꼬 브랜드로 주문 제작했다는 따뜻한 청주.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주문은 테이블에 놓여있는 타블릿으로 하면된다. .. 더보기
남천동 왕초장,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수제비 조회수 폭발한 독특한 스타일의 초장집 인스타그램 릴스 조회수가 지금도 올라가고 있는 수제비. 영상만 보고 사람들이 수제비집인줄 아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 집은 초장집이다. 남천동에는 해변시장이 있다. 원래 바다였던 곳을 매립해 아파트를 짓고 시장이 들어섰다. 그래서 남천해변시장이라는 이름을 붙였나보다. 해변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횟감을 비롯해 해산물을 판매하는 집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초장이라는 간판을 단 초장집들이 모여있다. 이 날의 목적지는 바로 95번, 101번 왕초장. 시장에서 횟감을 주문하고 왕초장으로 가져다 달라면 된다. 그리고 횟감 이외에 생선이나 전복, 기타 재료를 사서 가져가면 요리를 해준다. 기본 상차림은 단출하다. 상차림비는 1인 6,000원. 재료를 사서 가면 어떻게 조리하는가에 따른 가.. 더보기
신평 한우목장, 부담 없는 가격의 1+ 한우등심구이 부담없는 가격에 비주얼 좋은 한우등심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소문난 신평 한우목장. 부산의 동쪽 바닷가에 살다보니 신평은 정말 큰 마음 먹고 와야 되는 동네다. 그러다보니 한번 왔을 때 이런저런 집들을 가보고 싶어 코스를 짜기도 한다. 한우목장은 지인이 인스타그램에 몇번 올려서 이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메뉴에서 보다시피 가격이 저렴하다. 한우암소 1+ 등급이 100g에 11,000원이다. 가게 외관에는 부위도 적혀 있는데 등심, 갈비살, 특수부위가 있더라. 상차림은 단출하다. 청양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마늘은 밑동을 잘라 깔끔하게 내어준다. 우리는 등심 6인분과 특수부위 3인분을 주문했다. 숯불을 넣고 불판 위에 등심을 올려주는데 알등심과 지방, 새우살, 덧살을 한 덩어리로 썰어준다. 참고.. 더보기
맛있는부산 쥰맛지도 부산밀면 맛집 총정리 54곳, 이것만 보면 끝! "맛있는부산에서 준비한 부산 밀면 총 정리" 부산 사람에게 밀면은 국수만큼이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식 부산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자리잡은 돼지국밥과 밀면. 그런만큼 부산에는 돼지국밥, 밀면집이 참 많다. 특히 입맛 없는 무더운 날에는 시원한 밀면 한 그릇만한 것도 없는데 그 만큼 자주 접하는 음식이다보니 개인마다 입에 맞는 집이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그 동안 다녀왔던 밀면집들 중 기억에 남는 집들의 특징을 정리한 기록이다. 혹시나 내 입에 맞는 밀면을 찾는다면, 정리 내용을 가볍게 참고하고, 다른 최근 포스팅이나 자료도 찾아본 뒤에 방문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길일 것 같다. ____ 부산진구 (초읍동, 당감동, 부전동, 개금동, 가야동, 양정동 등) 9곳 1. 초읍 삼성밀면 수북하게 올라간 노란.. 더보기
양정 울릉도소주방, 가성비 최강 소주가 맛난 해물전문 실비집 양정에서 유명한 해물전문 실비집 울릉도소주방. 영심이왕족발에서 1차 술자리를 가지고, 2차로 방문했다. 영심이왕족발에서 먹고 있을 때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 이번 여름은 유독 습도가 높은 것 같다. 10여년 전, 이전하기 전의 울릉도소주방은 참 많이 갔었는데, 이전하고는 두번째지만 역시나 오랜만이다. 지하에도 자리가 있는데 단체나 손님이 많은 경우 울림이 심해서 앞 사람과의 대화가 쉽지 않다. 주문 메뉴는 해물모듬과 아귀탕. 아귀찜도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족발을 먹고 난 뒤라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더라. 최근 안주 가격대는 1만원에서 1만5천원 정도라 어떤 안주를 주문해도 부담이 없다. 예나지금이나 사각판에 삶은 땅콩, 오이, 부추전, 다시마를 담아준다. 겨울철에는 다시마 대신 미역, 오이 대신 .. 더보기
양정 영심이왕족발, 야들야들 쫀득한 시장 족발 본점 지인과의 약속장소를 고민하다가 급 생각난 양정 영심이왕족발. 이 동네에서 영심이왕족발로 1차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2차, 3차가 그려지는 집들이 있다. 양정과 부산진역이 있는 수정동, 하단 이렇게 3곳이 있는데 양정이 본점이다. 사진을 찾아보니 마지막 방문이 8년전... 오전 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오후 3시까지는 포장만 가능하다. 가게에서 족발을 먹고 싶다면 3시 이후에 방문해야 한다. 6시가 넘어가면 줄을 서야하고, 조금 더 늦으면 족발 소진 가능성이 크다. 가게 입구에서 족발을 썰고 있다. 5시쯤 방문해서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포장손님은 꾸준하고, 이 날도 6시가 넘어가는 시점부터 만석이었다. 그리고는 웨이팅 시작. 아직 소주도 맥주도 4천원이다. 그리고 음료는 1천원. 오래전과 비교하면 .. 더보기